취재면의 Top을 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고민이 아닐까한다. 주간 단위 매체의 경우 시의성도 있어야 하고 일주일간 생명력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학내 구성원의 관심사인 동국관 공간 재배치를 Top으로 처리한 것은 적절한 선택인 듯하다. 다만 사진의 비중이 너무 낮아 이미지의 효과는 기대한 것보다 미흡했다. 배치도를 같이 삽입했으면 어땠을까. 독자들의 관심은 공사지연의 문제보다는 공간 변화에 따른 이용에 더 관심을 가질 듯 하다. 편집의 측면에서 보면 우측하단의 사진(노트를 나누어주는 장면)에 시선이 쏠려 보도기사에 첫 시선을 주지 못하는 점도 옥에 티라 하겠다.
기획취재면의 ‘통일운동의 과거와 현재’는 발로 뛴 기사라는 느낌이 든다. 좋은 기사는 현장에 있고 이것이 학생 기자의 기본 소양이다. 현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참가자의 후기를 박스로 넣었으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신규교수 소개지면에서도 부드러운 표정의 사진이었더라면 특집면을 더 돋보이게 했을 것이다. 신문이 잡지화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미지의 적절한 활용이 가독률을 높이는 효과를 동반한다. 특히 높아진 독자의 눈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열린 글터의 소제목인 ‘방중 다양한 국내외...’가 글바탕이 연한 탓에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동국 희노애락은 교사(校史)자료를 소개하여 10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는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기사 비중을 좀더 높이면 좋겠다.
문화기획의 DMB관련 기사에 우리학교의 콘텐츠 개발 등 서비스 계획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반적으로 2학기 개강호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방학 동안에 내공을 쌓은 기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수업과 기사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자들의 노고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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