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상식론
박호성 지음 / 랜덤하우스중앙, 2006.
이 책은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갈등의 모습과 원인을 예리하게 분석하여 그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한 자료이다. 계급문제와 민족문제에 대한 그간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서는 ‘한국적 제3의 길’을 제안한다. 목차를 한번 훑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논하고 있는 것은 해방과 통일, 한국사회의 현주소, 역사의 나침반, 인간과 자연 등 무거운 주제이지만 실제 소단원에서는 그런 주제들을 실생활 속에 녹여내어,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나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아주 풍부한 에세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혼돈 속에서 끓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습들에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을 더해주는 사회과학 수상록이라고 보면 정확할 듯. 사회과학실 지정도서.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제임스 E. 매클란 3세 지음 / 전대호 옮김 / 모티브북, 2006.
과학과 기술을 통해 세계사를 살펴보는 입문서. 선사시대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매우 포괄적이면서도 명쾌하게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의 인류가 최초의 돌 도구를 만든 때로부터 원자폭탄에 이르기까지 과학, 기술과 관련된 역사적 내용들을 집대성했다. 서양 과학 이외에도 고대와 중세의 북동아프리카, 서남아시아, 그 밖에 아시아 지역은 물론,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의 기술과 과학까지 함께 정리하였다.
중국 문명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서양 중심적인 기존의 과학사와 세계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 그동안 올바른 위상을 찾지 못하던 동양과 이슬람의 역사가 제자리를 찾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자연과학실 지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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