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2학기 신규교원 초빙제도가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여건 개선과 더불어 교육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대학개혁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신규교원 초빙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초빙분야 선정 기본 방향 △채용 심사기준 개선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학교는 이번 2005학년도 2학기 신규교원 초빙부터 학과별 재학생 수에 근거한 교원확보율과 전공 및 교양강좌의 수강생 규모 등 객관적 지표들을 기존의 운영정원제도에 우선하여 초빙분야 선정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우리대학 교원초빙은 학과별로 정해져 있는 운영정원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운영정원 기준은 교원확보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문적 수요가 높은 학과의 교원충원을 어렵게 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없는 학문분야에 필요이상의 교원을 충원하게 하는 문제점을 지녔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수도권 특성화 지원사업과 포스트 BK21사업 등 국고지원과 연계된 분야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법대 교수 10여명 정도를 초빙해 로스쿨 설립을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교원 초빙 분야 선정 변화와 관련해 인사관리팀의 한 관계자는 “학교는 앞으로 학문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와 학교 정책방향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들을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과별로 중장기 교원채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채용 심사 기준 또한 변경됐다. 채용 심사 때,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되었거나 게재될 예정인 학술논문을 주로 심사함으로써 지원자의 연구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학위취득자 뿐 아니라 학위취득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완화함으로써 교원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학과의 교원충원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논문실적 위주의 1차심사제도를 도입해 부적격자를 서류심사로 가려내고 해당학과 의견이 보다 비중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는 채용심사를 보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함이다.
현재 2005학년도 제2학기 신규교원 초빙제도는 계속해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빠르면 금주 중으로 신규교원 초빙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우리학교는 2006년도 3월 1일까지 전체 교원확보율 5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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