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세탁

○…우리학교 재수강제도는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라는데. 알아본즉 다른 학교는 재수강 가능학점이 제한돼 있어 재수강 남발을 방지하는 반면 우리학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학생들이 재수강 제도를 믿고 수업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재수강 기준을 정해야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재수강,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자넨 누군가

○…교수들이 수업시간마다 난감함을 겪는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출석부 사진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포토샵처리가 돼있거나 심지어 옆모습을 찍은 사진들도 있어 학생의 얼굴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출석부에 기재되는 사진이니 만큼 최소한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올려야 하지 않을는지. 이에 출석부 앞에 써있는 한마디. “본 사진은 실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애물단지

○…우리학교 캠퍼스는 오토바이어에겐 지상낙원이라는데. 이유인 즉, 승용차와는 달리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동국인에게는 주차비를 받지 않고 학내 오토바이 운행속도나 주차공간을 제한하는 제도조차 없다고.
교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단주차 오토바이를 단속하고 헬멧착용, 속도제한을 규제하는 벌점제도 등의 규칙을 세워야 하지 않을는지. 이에 주차요원 왈, “오토바이는 교통법규상 면제(?!)”

숨은 학과 찾기

○…최근 몇몇 학과가 우리학교에 개설된 학과가 아니었음이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났다는데. 이유인즉 각 학과를 소개하는 웹 페이지에 일부 학과 홈페이지가 없어 해당 학과의 상세한 정보를 알 길이 없는 것이라고.
우리학교를 지망하는 수험생들과 학과를 고민하는 1학년 학부생들을 위해 각 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 교수진 등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학과 홈페이지를 개설해 관리해야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우리학교 일부 학과들, ‘동수네’ 대학으로 소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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