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장학업무 운영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학교는 학생처 산하에 있는 학생복지실에서 장학관련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점점 타대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는 교외장학 유치 업무와 교내장학 업무를 2명의 직원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보다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교외장학 유치 업무 성과를 저하시키고 교내장학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교외장학금 유치는 대학경쟁력의 중요한 요건이다. 따라서 더 이상 누군가가 장학금을 전달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교외 장학금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학업무 담당자는 “날이 갈수록 대외장학금을 유치하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와 같은 업무를 전담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교내 장학금 역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로는 장학제도의 다양화를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학교는 성적우수장학금과는 다른 다양한 장학금 신설을 위해 학업지도교수 추천장학을 지난해 2학기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시행 취지를 100% 살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보부족으로 인해 ‘학업지도교수 추천장학’ 제도에 관해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 학생이 먼저 학업지도교수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등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교수 1인에게 단 1명의 학생 추천권을 주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대의 경우처럼 각 단과대 내에 학장을 중심으로 하는 장학위원회를 구성하고 그곳에서 성적우수장학금과 더불어 기본적인 장학생 선발 기준을 토대로 단과대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단과대 자체적으로 학업지도교수 추천장학 해당 학생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선발하고 있는 대학이 있어 단과대 내 장학위원회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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