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8위에 올랐다. 지난 2년간 9위를 달성했던 우리대학은 이로써 3년 연속 톱10의 자리를 지켰다.중앙일보는 1994년부터 국내 대학에 대한 자체 평가를 30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체능 중 4개 계열 이상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 종합평가 순위는 매년 관심을 받는다. 종합평가는 ▲교수연구(10개·95점) ▲교육여건(12개·95점) ▲학생교육(7개·80점) ▲평판도(4개·30점) 등 4개 부문의 33개 지표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지며 올해
패스트푸드점에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은 어머니 이야기는 고령층 디지털 소외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게 되어 고령층의 사회적 소외가 악화될 수 있다.디지털역량은 특정인에게 요구되는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능력이 되었고 이는 곧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디지털역량은 단순한 정보검색을 넘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도 영향을 주며 이는 곧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소통 소외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역량은 인터넷에서 찾은
1650호를 끝으로 1638호부터 함께했던 동대신문을 떠난다. 그동안 복잡한 사회를 다루고 있는 신문을 라면 받침대 그 이상으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내가 학교 신문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곤 3학기 동안 버텼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채로 들어왔던 동대신문에서의 3학기는 그저 ‘버티다’라는 말 이외로는 설명할 수가 없었다. 알찬 대학 생활을 목표로 들어왔던 동대신문은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좌절, 우울, 절망 등 온갖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학창 시절 만들어본 카드뉴스가 전부였기에 지면에 들어갈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쓰다. 학보사 기자로서 보냈던 4학기를 지독하게도 잘 관통하는 이 단어에 내 입 역시 그러한 듯하다. 이 씁쓸함은 깜빡거리는 커서를 앞에 두고 눈만 껌벅이던 스무 살의 수습기자였던 나를 은퇴 앞에 내다 놓은 시간에 대한 원망일까, 내 손을 거친 수많은 기사들에 대한 끝없는 미련일까. 마지막이라는 이유로 괜히 많은 생각들에 둘러싸여 있는 지금에도 분명한 건, 이제 난 웬만한 걸 달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게 기자로서의 삶과 비슷한 맛이든 아니든지 말이다.지나간 20대를 가슴 한편에 묻어두고 사는 이들은 우리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우리대학 ‘천원의 아침밥’이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고물가 시대에 단돈 1,000원으로 학생들의 따뜻한 아침밥을 책임졌던 해당 사업은 우리대학 학우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 동대신문은 지난 1644호 ‘천원의 아침밥... 든든한 마음으로 여는 아침’ 기사에서 해당 사업의 첫 시행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이번 기사는 시행 이후의 현황 및 학우들의 만족도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지난 5월 서울캠퍼스(이하 서울캠)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은 일산캠퍼스(이하 일산캠)에도 동일하게 시행됨에 따라 1일 식수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이라고 부르는 파리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협정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의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배출 전망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하고, 2021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근대적으로 기온이 측정되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리를 돈관스님이 이어 맡는다.지난달 본관 로터스홀에서 개최된 제352회 이사회에서 돈관스님이 만장일치로 제43대 이사장 자리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제42대 이사장으로 재임한 돈관스님이 이사장직에 중임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12월 8일부터 2027년 12월 7일까지 4년이다.돈관스님은 이사장직 외에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위원장 등 학내·외에서 대학생 인재 양성 및 청년 포교를 위한 자리를 맡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첫 대면투표가 진행된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캠퍼스와 일산캠퍼스에 15개의 투표구가 설치 및 운영됐다. 각 투표소는 관련 선거관리위원장 및 위원, 투표관리요원, 투표참관인 등이 자리해 투표업무를 관리 및 감독했으나 4년 만의 대면투표 진행에 따른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했다.먼저 ▲선거인명부 작성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리대학 선거시행세칙 제74조(본인 확인) 제1항에 의거하면 선거권자는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거친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하고 투표용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투표 기간 초기,
3년 동안 이어진 세계적 팬데믹이 우리 일상 속 많은 것들에 변화를 불러왔다. 갖가지의 좋고 나쁜 변화가 있었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에서의 선거는 꾸준히 시행됐고, 학생사회는 언제나 구성돼 왔다. 그렇다면 팬데믹이 학생사회에 가져온 변화라고 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떠오르는 것으로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선거 방식과 선거운동 정도가 있다.그런데 이러한 사소한 변화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본격적으로 문제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2년부터다.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학생회 내부의 불화 문제 혹은 대외적 문제들이 본
2013년 제2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던 동대문학상이 10년 만에 부활했다. 동대신문의 주관 아래 시행된 동대문학상은 잠재력을 지닌 문학도를 발굴하고 빛나는 동국의 문학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됐다. 동대문학상의 접수기간은 10월 24일부터 약 3주간 본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동대문학상은 ▲시 부문 ▲소설 부문 ▲희곡·시나리오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모집했으며 수상금액은 총 900만 원이다.동대문학상에 지원한 학생 수는 ▲시 부문 85명 ▲소설 부문 30명 ▲희곡·시나리오 부문 12명으로, 100명 이상의
2023학년도 정기선거에서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시동」이 투표율 43.8% 과반 미달로 개표가 무산됐다. 이번 정기선거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의제기가 반영돼 투표시간이 연장된 일부 단과대학을 제외하곤 별도의 투표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선거 마지막 날인 29일 13시 기준 선본 「시동」의 투표율은 34.42%였다. 또한 「시동」을 제외한 48개의 선본 중 26개의 선본도 투표율 과반을 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많은 선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투표시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중선관위 측은
지난 2년의 세월, 코로나19로 인해 동악에 드리운 짙은 먹구름과 시린 눈보라는 처량한 학생사회를 남겼다. 하지만 이를 딛고 일어난 동악의 광활하고 푸른 바다엔 이제 화창한 햇살이 비쳐 윤슬이 화사하게 빛나고, 다시 닻을 올릴 시간임을 알리고 있다. 우리의 추억과 소망을 이뤄줄 남산 자락의 동국에는 이를 이끌어줄 학생사회의 새로운 조타수들이 필요하다.필자는 지난 22년도에는 제69대 철학과 학생회 『이상』의 집행부 일원으로서, 올해는 제70대 철학과 『향연』의 부회장으로서 학생사회에 작은 나룻배를 타고 항해하고 있다. 이 항해의 과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본관 중강당에서 시작된 11월 정기선거 개표가 오후 11시경 마무리됐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12시간 이내에 당선을 공고해야 하는 우리대학 선거시행세칙 제100조 제1항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을 공고하지 않았다.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당시 개표 현장에선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경찰사법대학 ▲공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AI융합대학 모두 투표율 과반이 돼 개표한 결과, 각 단과대학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이 ‘당선’을 발표했다. 그러나
“투표하셨어요?” 4년 만의 대면 투표에 화답이라도 하듯, 건물 곳곳 설치된 투표소 앞은 독려 한 마디로 학우들이 붐볐다. 그러나 썩 달갑지 않은 투표율이다. 올해는 총학생회가 출범하나 했건만, 기대가 무색하게 개표조차 성사되지 못했다. 과반수가 투표해야 개표가 이뤄지는 우리대학 선거시행세칙상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43.8%의 투표율은, 개표 요건에 충족되지 못한 수치였다. 한편, 과반수를 넘긴 선본들은 개표가 이뤄졌고, 모두 당선이 확정됐다. 다시 말해, 개표에만 성공하면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저조한 투표율은
2023 동국창업위크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재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것으로 우리대학 창업기술원, LINC3.0사업단,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학자, 창업기업가, 정치인, 그리고 장관으로서 30년 여정’을 주제로 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명사 특강을 필두로 ▲산학협력 페스티벌 부스 ▲창업기업 홍보부스 ▲창업기업 아이템 트러스 전시 ▲메이커스페이스 체험부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한편 유광호 창업기술원장은 “2023 동국창업위크 행사는
지난 30일, 우리대학 서울캠퍼스 원흥관 i.SPACE에서 ‘DX 그리고 대학 교육’을 주제로 한 제7회 동국미래교육포럼이 개최됐다. D는 Digital 과 Dongguk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며, DX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동국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은 대학 교육환경의 변화 속 디지털 전환의 개념을 짚고, 대학 혁신의 방향 및 방법 등 새로운 역할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해당 포럼은 ▲총장 환영사 ▲주제 발표 ▲사례 발표 ▲종합토론 ▲마무리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이화여대 정제영 미래교육연구소장이, ▲사
나날이 상승하는 물가와 더불어 식비에 대한 학우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점차 얇아지는 학생들의 지갑 두께가 무색하게도, 대학의 학식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굶주리는 청년들과 길을 잃은 학식 가격. 학생식당으로 향하는 배고픈 청년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청춘이 짊어진 식비 부담의 현실과 학식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동대신문이 살펴봤다. 식비에 등골 휘는 청년들2023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3.6%로,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전기세부터 식료품비까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물
“여행은 다양한 과정을 염두에 두고 하는 활동이기에 뭐든 즐겁게 받아들여요” 우리대학 경영학과 10학번 출신인 윤희철 동문. 그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문화를 자신만의 솔직한 방식으로 영상에 담아내는 1세대 여행 크리에이터다. 윤 동문은 활발한 유튜브 업로드와 더불어 방송 출연, 자기계발서 집필 등 꾸준한 활동으로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제는 관광콘텐츠학과 전공교수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윤희철 동문을 동대신문이 만나봤다. Q. 윤희철 동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동
정신없이 흘러가는 학교생활 중 공강 시간은 학우들에게 잠깐의 달콤한 휴식이 된다. 짧으면 30분, 길면 3시간이 넘는 일명 ‘우주공강’을 보내야 하는 학우들도 있다. 이 시간을 이용해 학우들은 점심을 먹거나, 쪽잠을 자거나, 과제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낸다. 우리대학에는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원흥관의 아리수, 중앙도서관 3층 빈백, 학림관 공휴라운지 샘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 대부분은 학업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기에 온전히 휴식 공간으로서 기능하기엔 한계가 있다. 사회과학관에서 공강 시간에 강의실 복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