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대비 대책마련 필요

우리학교는 현재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적인 동국 마스터 플랜을 구상하는 등 개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발표된 2004학년도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평가 결과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기계공학 분야를 제외한 생물·생명공학분야와 신문방송·광고홍보학 분야 모두 중하 수준인 ‘인정’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하는 2004 학문분야평가에서 우리학교가 대상학교로 지정돼 지난 11월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 이후 발표된 것이다. 평가결과는 종합결과의 경우 평가영역별 점수를 합산하여 최우수, 우수, 인정, 개선요망으로 순으로 발표됐고 평가영역별 결과는 최우수대학, 우수대학으로 분류돼 발표됐다.

우리학교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기계공학분야는 교육목표·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 학생·교육성과 영역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지만 교수,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의 평가결과가 부진해 종합결과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어 생물·생명공학분야는 교육목표·교육과정 및 수업영역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그 외 3개 분야에서는 우수 미만의 성적을 기록해 종합결과 ‘인정’ 판정을 받았다.

특히 생물·생명 공학 분야 대학원은 점수가 가장 낮은 ‘개선요망’ 판정을 받아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신문방송·광고홍보학분야 역시 종합결과 ‘인정’ 판정을 받았다. 교육목표·특성화·교육과정·교육방법 분야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분야인 교수여건·학생복지와 교수연구·교수개발 분야에서 우수 미만의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는 이번 2004년도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심사평가팀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대외평가 결과를 통보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오는 9월에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종합평가의 대상학교이며 현재 이를 대비한 예비 보고서 작성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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