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서울캠퍼스 전임교원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05 동국발전방향 설명회’를 통해서다.
‘2005 동국발전방향 설명회’는 이사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2005 대학운영방침과 새로운 동국 백년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해 스님은 격려사에서 “올해는 동국 100년의 역사를 아로새기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며 명성을 되찾기 위한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서 유석천 기획처장은 ‘2005 대학운영방침과 새로운 동국 백년의 구성’을 주제로 △우리대학의 현주소 △2005년 대학운영방침 △2005년 중점추진과제 △우리 대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대학의 현주소’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원확보율 및 1인당 학생수가 주요대학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각종 평가에서 경쟁력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우리학교는 올해 신임교수 17명의 채용으로 2005년도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인 교원 확보율 50%는 만족했으나 2006년 53%, 2007년 56%를 달성해야 함에 따라 앞으로도 전임교원 확보는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석천 기획처장은 “개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정확충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과 국고보조금 확충을 배가할 방법을 모색중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2005년 대학운영방침’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전략적 재정운영으로 제반여건개선 극대화 △교육강화 및 연구역량 제고 △각종 평가와 특성화 사업에서 수월성 제고 △효율적 공간재배치로 교육·연구기반 안정적 구축 △100주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정했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주요방안들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대대적인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또한 ‘2005년 중점추진과제’로는 △동국 백년 마스터플랜 수립 및 비전 선포 △건학 10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교양교육 및 국제교육 강화 △의료사업 경영개선 등 총 10가지의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동국 마스터플랜과 같은 계획들을 실현가능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확실한 재정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동국백년 마스터플랜 추진 방향과 추진 체계, 우리대학의 발전 목표 등이 제시됐다. 동국백년 마스터플랜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시스템의 선진화 △인프라 및 행정지원시스템 구축 △특성화 분야 중점 육성 △연구의 수월성 제고 등이다. 홍기삼 총장은 이날 자리에서 △5월 불교병원 시범개원 △100주년 기념사업 가속화 내년도 △서울캠·경주캠퍼스 간 행정분리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 총장인터뷰 4면
한편 교수회(회장=염준근)는 “우리대학의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재단전입금의 확충과 같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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