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건학 100주년을 앞두고 하루하루 바쁜 걸음을 재촉하던 선상규 전 100주년기념사업본부장이 이번에는 충무아트홀 체육시설의 운영본부장으로서 또 한번 학교 발전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됐다.
개관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매일 저녁 직원들과 철야 작업을 하며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선상규 충무체육센터운영본부장을 만나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한 방안과 앞으로의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이번 위탁운영이 학교와 지역 사회간 화합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
= 100주년 기념사업 본부에 재직하던 당시 학교가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충무아트홀 위탁 운영 제의를 받았고 이번 사업이 학교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까지는 지방자치 단체와 대학이 연계해 그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나 체육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우리의 위탁 운영이 대외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스포츠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 이번 사업이 학교에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는 대외적인 이미지 홍보라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충무아트홀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대외적으로 학교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체육시설인 점을 활용해 동국대학교 총장배, 중구청장배 등 각 종 경기를 열어 학교의 이미지를 상승시켜 나갈 것이다.
한편 우리학교 체육부 선수들이 연습 공간 부족으로 인해 몇 년째 계속 고충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학생들에게 연습 공간도 제공하며 경기도 진행할 생각이다.

-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 대학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인 만큼 여타의 스포츠 센터와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강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기획 중인 것으로 실버 건강대학을 열어 어르신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기간 후에는 학위를수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소년, 소녀 가장들을 중구청에서 추천받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무엇보다도 중구 내 지역 주민들과 동국 구성원들이 여러 스포츠 종목의 클럽화를 통해서 화합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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