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이다.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수준의 향상, 주 5일제 근무 확산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른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외식 횟수의 증가로 이어졌고, 경기불황에도 지속되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외식 중 특히 가족과 함께 할 때 그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 품질 중에서 소비자들이 어떠한 속성에 가치를 두고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가를 분석하여 기존 현재 시점의 레스토랑의 품질조사, 고객만족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인식하는 품질이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요인을 찾아내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데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연구로 레스토랑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와 가족생활주기 구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Parasura man 등(1985)의 SERV QUAL에 쓰인 측정 문항 22가지 기존의 문항에서 추가하여 총 35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전체 문항은 5점 Likert-type으로 조사하여 서울, 경주 지역에서 2001년, 2004년 조사하였으며, SPSS Win 10.0으로 전산처리 하였다. 요인별 유의성 검증을 위하셔 ANOVA를 실행한 결과 ‘건강추구’, ‘유형성’, ‘안전성’, ‘음식관리’, ‘심리적, 지리적 접근성’, ‘영업의 신뢰성’, ‘인적서비스’, ‘이용편리성’, ‘음식외형’ 9가지의 요인으로 묶어졌다.
총9개의 요인 중 ‘건강(Health)추구’에 대한 인식이 2001년과 2004년이라는 시간적 차이를 두면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나이 듬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에 비해 전 가족주기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외식업체는 경쟁적인 외식환경 속에서 가격할인정책을 추구하기보다는 품질향상정책과 함께 건강이나 웰빙(Well-being)으로한 고품격마케팅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함을 시사한다.
‘유형성’요인은 2001년, 2004년 모두에서 어린 가족과 함께 동반하는 외식에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 자녀와 함께 동반하는 가족을 타겟으로 하는 외식업체의 경우 이들 자녀를 배려하는 시설에 계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또한, 2001년, 2004년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음식관리’요인이 꼽혔다. 레스토랑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건 음식의 맛, 위생적 관리상태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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