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가 활짝 열린다. 건학 100주년을 맞아, ‘2006 충무로 열린영화 축전’이 6일부터 사흘간 명보극장에서 개최된다. 건학 100주년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충무로 영상문화사업단,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등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동국 영화의 역사, 그리고 미래’와 ‘충무로와 함께하는 한국영화의 비전’,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동국 영화의 역사, 그리고 미래’에서는 △오프닝 세레머니 △주요 동문영화인 작품상영전 △우수 재학생 작품 상영전 △동국 great honor 헌정 기념식이, ‘충무로와 함께하는 한국영화의 비전’에서는 △동국 스타 오픈존 △충무로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영화영상관련 학과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또한 풍물 동아리 ‘한소리’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동국 great honor 헌정 기념식’에서는 한국영화 발전에 큰 공헌을 세운 유현목 동문에게 건학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헌정한다. 이는 토요일 7시에 열리며, 이후 유현목 동문이 감독한 영화 ‘오발탄’이 상영될 예정이다.
‘오픈존’은 동국 영화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으로, photo zone과 tea zone이 운영된다.
여기에는 영화배우 최민식 동문과 ‘홀리데이’의 감독인 양윤호 동문 등 3~4명의 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제인 ‘충무로 퍼레이드’에서는 동국영화의 발전을 기념해, 명보극장 인근 호프집을 임대해 동문, 선·후배 간의 격의 없는 만남을 위해 생맥주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주요 동문영화인 작품상영전’에서는 △홀리데이(감독=양윤호) △시월애(출연=전지현, 이정재) △귀여워(감독=김수현) △범죄의 재구성(출연=박신양) △말죽거리 잔혹사(감독=유하) △쉬리(출연=최민식, 한석규) △나의 결혼원정기(감독=황우현, 출연=유준상) △무사(제작=조민환, 감독=김성수) △오발탄(감독=유현목)이 상영될 예정이다.
‘우수 재학생 작품상영전’에 ‘나의 마음이 너에게 가 닿길’의 연출로 참여하는 영상대학원의 김삼력 군은 “우리학교 재학생과 동문들이 많이 참여해서 우리학교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재조명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범 동국 영화인의 친목과 화합, 새로운 비전을 꾀하고, 한국영화산업을 주도하는 동국 영화인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우리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한국영화의 중심에서 모두 함께하는 ‘시민 영화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학교 대내외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동국의 영화’를 알리는 행사를 접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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