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는 우리학교 학부 출신 학생을 미국 IVY리드 대학 등 상위권 대학의 대학원 진학 시 매년 최대 5만 달러를 3년간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이다.
건학 100주년을 맞아 시행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소 유학에 생각이 있던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조의연(영어영문학) 학생처장을 만나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제도’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 신설이 갖는 의미는?
= 이번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우리학교의 미래인재 양성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재가 되려면 꼭 해외에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류대학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면 학생 스스로의 발전, 나아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우리학교 출신 학생이 대학원 공부를 하거나, 일하기 위해 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타 주요대학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신설은 해외 일류대학과의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 핵심인재로서 도약할 수 있는 첫시도이다.

-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 지난해 9월 중앙일보에서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한국의 인재, ‘파워엘리트’에 대한 분석으로 기획을 연재한 적이 있다. 여기서 ‘파워엘리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
우리학교는 ‘파워엘리트’라고 불릴만한 핵심인재를 키우는 데 인색한 편이었고, 이런 핵심인재는 학교 전체의 평가를 위해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진출하는 것을 ‘학교’에서 하자고 생각했다.
100주년을 맞아 우리학교가 새롭게 세운 인재상인 창조력, 도전정신, 도덕성과 리더십에 부합된 프로그램으로 소위 ‘중위권’이라고 하는 인식을 깨기 위해 착안됐다. 작년 10월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며 총장까지 이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가속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

-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당부한다면.
= 학생들이 해외를 찾는 경우는 대부분 어학연수를 위해서가 많은데, 이런 좁은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분야를 응용해 더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환경에서 할 수 있다면, 이를 실천하길 바란다.
이번 제도는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부 때부터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스스로 졸업 이후의 미래를 미리 설계하기를 바란다. 유학을 위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GRE공부도 하고 성공한 선배를 초빙해 조언을 듣는 등 스스로 또는 친구들과 함께 미래를 위해 진취적으로 노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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