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전체 남·여학생 10명 중 8명은 ‘군 면제자의 경우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응답 학생 중 88.1%의 학생이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으며,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11.9%를 기록했다.
면제자 역시 의무를 져야 한다고 답한 학생들의 경우, 절반에 해당하는 51.5%가 ‘사회봉사 단체 등에서 대체 근무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취업이나 국가시행 시험 시 상대적으로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가 3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가 9.1%, ‘현역병과 다른 형태로 군대에서 복무’가 3.0%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 여학생은 기타 의견을 통해 “군 면제자의 경우도 어느 정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면제자가 별도의 병역 의무를 져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징병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43.4%의 학생이 ‘제도변화가 필요하다’로 답했으며, 46.3%가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어쩔 수 없다’고 답해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군대는 불필요한 단체이다’가 5.8%, ‘현 상태가 좋다’는 4.1%에 그쳤다. 따라서 대다수의 학생이 군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되, 제도 변화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도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57.3%가 지원병제로 변화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뒤로는 직업군인 제도인 모병제가 25.5%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남·여학생 각각에게 조사한 ‘연인이 군대에 가거나, 자신이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여 학생 모두 ‘시간에 맡기겠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남학생의 경우 44.4%에 해당하는 학생이 ‘시간에 맡기겠다’고 답했으며 ‘헤어지지 않겠다’가 14.3, ‘헤어지겠다’가 18%를 나타냈다. 한편 여학생의 경우는 ‘시간에 맡기겠다’가 47.7%, ‘헤어지지 않겠다’가 23.9%, ‘헤어지겠다’는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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