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개편 설명회 열려

각 단위 기관의 자율성 강화, 교육강화 시스템 구축, 행정시스템 효율성 증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설명회’가 지난 15일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행정조직개편은 교육강화 필요성 증대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대학구조개혁의지에 발맞추기 위해 본교에서 준비해 온 사업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원 교학부와 관련 단과대 교학과 통합 △교양교육원, 국제교육원 등 부속교육기관 신설 △각 부처 행정 개편 △입학처 신설 등이다.

설명회를 준비한 기획심사팀은 대학원 교학부와 관련 단과대 교학과 통합은 특수대학원장과 관련 대학장의 겸직에 관한 사항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통합과 겸직은 관련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들을 통합함으로써 그로 인해 생기는 공간은 확보하고 인력은 다른 부서로 충원해 일의 능률도 올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학원과 학부 교학과가 통합될 경우 학술관에 약 280여평의 공간이 생기게 되고 이는 대학원 세미나실, 연구실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몇 몇 단과대학들 간의 교학과 통합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조직개편(안)에 포함된 신설 부속교육기관으로는 교양교육원, 국제교육원이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교양교육원은 교양교육과 관련된 사항과 가상대학의 업무까지 총괄하게 되며 국제교육원 산하에는 외국어교육센터, 한국어학당, 국제교류실이 운영된다.

또한 입학처는 입학기획팀과 입학관리팀으로 구성되며 취업지원센터는 학생처 산하에 신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측은 “기본적으로 학교의 행정조직개편에 동의하지만 학교 인프라의 확충이 선행되거나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지 못할 경우 행정업무의 전문화와 분권화를 통한 행정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시대적 흐름에 편승한 모양 갖추기에 불과하다면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구체적으로 행정조직개편(안)에 조직 개편 후 업무분장내용과 업무이관사항, 인력운영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했으며, 대학·대학원의 사무조직 통합안과 관련해서는 행정조직개편 목적이 불명확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이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정관정원 조정·증원이 행정조직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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