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올해로 건학 100년이 되었다. 100주년을 맞이하여 학교에서는 여러 다채로운 행사들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교 측은 지난해 비전 선포식에서 ABC 특성화, 교육력 강화, 교육 여건 강화의 ‘3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것과 같이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학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외부인들 에게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발전전략으로 ‘3대 마스터플랜’ 을 내놓았다. 이 3가지의 발전 전략은 기존의 학교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강화시키며 세계화에 발맞춰 동국대를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점에서 좋은 발전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가 아무리 좋은 발전전략을 내세운다고 해도 학생들이 관심도 없고 계획에 협조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다면 학교 측만의 노력으로 우리학교가 발전하기는 힘들다.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처럼 학교와 학생이 함께 노력해야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새마을 운동에서 일부 부락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하여 마을을 이루고자 했던 사업을 이루어내어 그 결과가 사회 전체에 근대화 운동을 불러왔듯이 학생들이 학교 측의 발전계획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학교로 만들자는 책임감과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면 학교 측이 가고자했던 방향으로 수월하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3대 사학으로 불려졌던 우리학교가 예전보다 그 위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백주년을 기념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 측의 발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업에 매진하며 자기계발에 힘쓴다면 머지않아 3대 사학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주화
(법과대 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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