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일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공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 새내기 시절에는 공강 시간이 1~2시간이 있으면 막연히 학과실이나 학교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혹은 중도에 있는 컴퓨터실을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하기도 하였다. 그 때는 마냥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 자신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없는 행동을 하곤 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공강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2시간은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중앙도서관이나 만해관을 이용하여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내주셨던 과제들을 하면 효율적일 것이다. 또한 내가 듣고 싶었던 강의였으나 수강을 하지 못했던 강의 혹은 다음 학기에 수강해 보려는 강의를 청강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졸업을 위해서는 토익 성적이 필요한데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공부나 한문 공부 혹은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따로 수업이 끝난 후 시간을 내는 것보다 공강을 이용해서 한다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공강 시간을 잘 활용 못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새내기들이 활용을 못 하는 것 같다. 학교를 1년에서 2년 정도 다니다 보면 어떤 때에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점점 알게 되는데, 특히 새내기들은 공강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막연히 놀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공강 시간을 축내지 않고 계획성 있게 활용한다면 좋은 학점 관리도 할 수 있고, 또한 보람찬 학교생활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공강’을 적절하게 이용해 한층 바람직한 대학 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

김선주(이과대 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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