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어 처음 맞는 가을, 학교는 지난 봄 축제 때보다도 더 축제 분위기 같다. 여러학과들의 학술제와 더불어 100주년 기념 가요제와 응원전 등의 행사 때문이다. 살짝 들뜬 리허설 소리만큼이나 설렘으로 들떠있는 학생들의 표정을 발견하고는,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 라며 문화의 힘을 역설했던 백범 김구 선생을 떠올렸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문화의 시대’라고 칭해도 좋을 만큼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물질이 아닌 정신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세계는 무기가 아닌 문화로 다스려지고 있고, 이것이 세계경제까지 좌지우지한다. 문화는 이미 인간에게 행복감을 주는것 그 이상의 힘을 지니게 된 것이다.
동국인도 이러한 문화의 힘을 인식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보다 많은 문화의 향유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지성인이자 문화인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 학교가 가진 큰 힘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현재 우리학교에서 5일장 영화제나 동국 락 페스티벌, 독서 퀴즈 대회,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학교에서 학교내의 이러한 행사들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정기적 행사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면 더없이 좋겠다.
또, 이와 더불어 외부인사 초청 특강이나 외부 문화행사 유치 및 협력 등을 통해 문화를 중심으로 대외이미지를 제고한다면 더 큰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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