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기술협력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산학협력단 산하 기구로 편성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학교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통한 이론과 기업의 기술을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매년 진행되는 중소기업청 주관 컨소시엄에 과제를 제출하고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금을 수주 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서울시에서 지원금 100억 규모의 서울시 연구개발 사업에 과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오는 7월 발표 결과에 따라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 △보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전략산업 혁신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 △서울형 미래 도시산업 육성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더해 외부 중소기업에 이론적인 기술을 지도해 주는 기술지도대학 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20여개의 기업을 지도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청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이 외부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진행되는 만큼 대외활동이 많은 업무인 것에 반해 센터 전체 인력이 부족해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현재 센터장을 맡고 있는 담당교수와 직원 1명이 전체 업무를 책임지고 있어 업무가 과다하게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산학기술협력센터장 이종태(산업시스템공학과)교수는 “점차 대학과 외부 기업 간의 연계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이에 따른 업무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력의 확충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 활동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활동이 큰 도움이 되는 것에 반해 현재 우리학교의 경우는 동문들을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를 운영·관리할 인력과 조직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 역시 활동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타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인력과 인적네트워크 등을 통한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연계 사업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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