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2주만에 불교서적 베스트셀러 오른 신용산(국문91졸) 동문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의 저자
신용산(국문 91졸) 동문
“부처를 절대적인 신으로 보지마라” 그동안 우리는 부처를 신화 속에 절대적으로 신격화된 대상으로만 접했다. 기존의 시각을 과감히 뛰어넘어 부처를 ‘신격화된 존재’가 아닌 ‘깨달음을 얻은 참사람 붓다’로 해석해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바로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의 저자 신용산 작가다.

신 작가는 7~8년 전 부처의 일대기를 공부하기 위해 대승경전에서 거슬러 올라가 초기경전까지 공부하던 중 초기경전의 중요성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저서를 통해 ‘금강경’을 동북아시아에 널리 퍼진 대승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초기불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봤다. 이로 인해 그의 저서는 불교학계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대형 서점들에서 불교부문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창시절에 불교학 개론을 공부하며 불교에 심취하게 됐다는 그는 요즘 우리대학 학생들이 불교에 대한 관심이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종단과 학교의 교육정책은 교리적인 측면보다 정신적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처는 철학가이자 사상가며 깨달음을 수행으로 증명한 참사람”이라 정의한 신용산 작가. 그는 대승사상에 치우쳐 있는 불교계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신선한 충격을 준 것처럼, 앞으로 불교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바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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