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기술개발사업 총괄책임자 이종태 교수

▲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종태 교수
“좋죠. 근데 아내는 싫어하더라구요. 또 돈 쓸 일 늘었다면서요”

지식경제부로부터 RFID 기술로 48억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종태교수의 소감이다. “지원금은 어차피 연구비로 나가고 해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거나 밥 몇 번 먹고 나면 돈이 더 나가요”라며 너털웃음을 짓는 그. 인터뷰 당일에도 연이은 회의일정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는 동국대학교를 위한 일이라면 힘이 난다고 한다.

이종태 교수는 이토록 큰 규모의 사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을 “사업 개발서를 잘 썼죠” 라고 설명하며 겸손해 했다. 산학협력단 단장이기도한 그는 “우리 직원들은 이런 대규모 수주가 있으면 기뻐해도 동시에 일이 몇 배로 늘어난다”며 “더 큰 고생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며 따뜻한 리더로써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RFID에 대해 “RFID는 앞으로 국내 물류 운송에 혁신을 가져 올 기술”이라며 “앞으로 물건에 바코드 대는 대신 탭을 붙여 운송되는 물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의 소비 경향을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는 RFID도입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기업들의 초기비용 부담으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RFID도입에 소극적인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들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교수는 “RFID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써 어깨가 무겁다”며 “내 목표는 우리대학의 RFID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RFID의 메카로써 동국대학교가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당당히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 앞으로 동국대학교가 ‘이종태 교수’라는 날개를 달고 RFID 분야에서 어떤 비상을 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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