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사항은 주로 지원자격으로서, 이번 프로그램의 첫 대상인 2007년 가을학기 입학예정자 선발의 경우 △우리학교 2003학년도 2월 이후 학부 졸업생 또는 2007학년도 2월 졸업예정자 △지원 대상학교 2007년 9월 입학 대상자 △학부 성적 3.5 이상 △CBT(Computer Based TOEFL) 및 GRE 성적 제출 △자기소개서 및 학업지도 추천서 제출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CBT와 GRE 성적을 제한하고 학부 성적 3.8 이상 또는 학과 상위 10% 이하였던 지원자격을 완화한 것이다.
학생처(처장=조의연·영어영문학)에서는 건학 100주년을 맞아 핵심인재 집중 육성을 위해 이 프로그램의 신설을 지난 해 10월부터 논의해 왔다. 이는 우수인재를 엄선해 미국 아이비리그 등 세계 최고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은 로스쿨과 MBA를 제외한 미국의 분야별 대학원 평가 순위 상위 5위 이내의 대학에 입학허가를 취득한 자 또는 입학이 확정된 자를 대상으로 1년에 약 10명 씩 향후 10년간 총 1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고, 매년 최대 5만 달러를 3년간 지원한다.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경우 우리학교 교원 채용 시 우대할 예정이다.
분야별 대학원 평가 순위는 미국 대학평가로서 최고권위를 가진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실시하는 대학원 평가를 따르며, 이 순위는 매년 그 해의 전년도 평가기준을 적용한다.
평가기준은 Engineering, Medicine, Education, Social Sciences & Human-ities, Public Affairs, Fine Arts, The Sciences 등의 7개 분야에서 세부전공학과 순위를 인정한다.
또한 석·박사 학위를 위한 유학기간은 최대 7년으로 제한하며 제한기간 내 박사학위 미취득자는 장학금을 회수한다.
지원 자격이 결정됨에 따라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우리신문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파워엘리트 장학프로그램시행이 처음 알려지면서부터, 현재 학생들의 관심 또한 크게 모아지고 있다.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한 졸업생은 “재정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용기가 생긴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미국 대학의 경우 11월이나 12월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며 지원준비 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발기준과 일정 등이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파워엘리트 장학위원회의 위원인 손재영 진로교육상담팀 팀장은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사항의 세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은 진로교육상담팀에서의 상담 등을 통해 미리미리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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