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부재에 따른 결과 … 백상응원전·락페스티벌은 열려

동악의 5월을 학생들의 끼와 패기로 가득 채우던 ‘목멱대동제’가 대폭 축소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총학생회 선거가 잇달아 무산되고 비대위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생대표의 부재에 따른 것이다.

라인호(생물4) 총학생회비대위원장은 “학교 측에 목멱대동제와 관련한 지원 요청을 했으나 축제를 운영할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대동제를 진행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단과대별 축제날짜가 다르다는 부분도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교 측은 “단과대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비대위가 단과대 축제와 함께 목멱대동제까지 운영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해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한 주 동안 각 단과대 및 학과, 동아리 등에서 실시한 행사만이 열려 축제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정아(컴공3)양은 “그동안 목멱대동제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들과 공연, 강연회까지 열려 좋았으나 이번엔 다소 작게 진행 돼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응원대제전과 락페스티벌은 예년규모로 열려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7번째로 열리는 백상응원대제전은 오는 22일 저녁 6시 만해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개그맨 이동엽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이적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또한 다음 날인 23일에는 중앙동아리인 ‘Fearless Dawn’의 주관으로 오후 5시부터 제 12회 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사랑의 열매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아수라, 가시밴드, WON 등이 참여해 더욱 열기를 더해 줄 전망이다. 공연과 더불어 이날 0시부터 24시까지 ARS 모금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 홈페이지와 홍보도우미를 통해 전화번호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아진 돈은 지구촌 공생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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