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동국인 - 과학기술훈장 수여 이진구(전자공학) 교수

우리나라 전자공학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8일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은 밀리미터파 신기술 연구센터장 이진구(전자공학)교수를 만나 보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팀원들의 노력이 더 대단했지.”
이진구 센터장은 이번 훈장 수여를 팀원들의 덕으로 돌리는 겸손을 보였다. 과학기술훈장이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1~5등급을 나눠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에 받은 훈장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는 그는 인터뷰 자리를 같이한 김미라, 채윤식, 김성찬 등 팀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훈장 수여가 팀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이진구 센터장의 모습에서 팀원들을 아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밀리미터파는 급속한 정보량 증가에 대안이 되고 있는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밀리미터파 신기술 연구센터는 1999년 7월 한국과학재단의 우수연구센터(ERC)로 지정된 뒤 9월에 설립되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많은 성과를 냈다.

우리나라 밀리미터파 연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지지 않냐는 질문에 “객관적으로 사실이다. 정부와 학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확고한 목소리에서 자신의 연구에 대한 자신감이 보인다.
또한 이진구 센터장은 “전자공학뿐만 아니라 공학은 미래가 밝고, 실현 가능한 꿈들도 넘쳐나는 분야다. 공학도의 꿈을 가진 사람이 꾸준히 노력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공학도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우리나라 밀리미터파 연구의 선두에 서 있는 이진구 센터장과 팀원들은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도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앞으로 더욱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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