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은 지난달 2일 공문으로 ‘바람직한 동국대학교 총장 선출방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는 총장선출 방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총장선출을 위한 체계적 제도 마련시 반영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직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4일 의견을 제출했다. 직원노동조합은 “우리대학의 바람직한 총장선출방안으로 대학 구성원의 민주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합의된 총장후보 선출제도를 통해 후보들이 추천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총장이 임명돼야 한다는 총장선출 제도를 주장한다”며 “교수만의 총장선출이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선출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총장후보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 구성 및 후보자 응모 △총추위에서 심사 후 후보자 3인 선정 △후보자 3인에 대해 교수,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동시 투·개표 후 2인 선정 △법인 이사회에 후보 2인 추천이다. 한편 교수회는 지난달 15일 공문을 통해, “총추위 제도는 일부 사립대가 민주적 직선 요구를 회피하고자 편법적으로 도입한 제도이며, 우리 대학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된 직선제에 의한 총장후보 선출 방식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염준근(통계학) 교수가 교수회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상록원에서 교수회 정기총회가 소집됐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수총회에서는 정관 제34조 ‘캠퍼스 회장의 선출’에 따라 교수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교수회장은 전체 147표 중 90표를 얻어 이종옥(정보관리학) 교수가 당선됐으며 황태연(정치외교학) 교수가 추천을 받아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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