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 리더십 증진 교육’을 다녀와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로 열린 차세대 여성 리더십 증진 교육은 짧다면 짧은 교육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나게 해주었다.
평소에는 뵐 수 없던 주한미국대사관 영사님도 볼 수 있었다. 또한 국제기구 체험자인 경희대 대학원생과 컨설팅 교육업체인 ‘파도인’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주한미국대사관 영사님의 강의에서는 여성의 능력, 자질 리더십에 대해 강조했다. 지도자의 이미지는 여전히 남성 이미지이다. 또한 기업의 최고 경영진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유연하다는 미국 사회에서도 16%만이 여성 최고경영자가 존재한다고 했다. 한국은 만 명 중 0.02%만이 최고경영자라고 하니 우리의 현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영사님이 이익을 창출하는 현명한 행동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바로 준비자세, 균형, 네트워킹이다.
준비 자세에서는 “철저히 준비하고 경청하며 약속 장소에 빨리 나타나기 등의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솔선수범하기, 꿈과 이상을 구분하기, 유연성 지닌 상사 찾기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또한 균형부분에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 그리고 가정에서의 엄마로서의 역할, 회사에서의 리더로서의 역할 균형에 대해 강연해 주었는데, 영사님의 친구 일화를 소개해 주어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었다.

더불어 네트워킹은 포괄적인 용어라며 공격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전업주부의 능력을 도외시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생은 우리의 용기에 따라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들은 영사님 강의 외에 나머지 강의에서는 우리의 영역을 정해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로간의 협동을 하면서 종이에 계획을 적어 보았고 그 뜻과 의미에 대해서 토론했다. 서로 다른 대학생이지만 각자의 꿈과 열정이 녹아있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연세대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5개 대학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우리학교의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진다면 ‘우리학교에서 더 많은 여성리더가 탄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1박 2일이지만 많은 것을 갖게 해준 이 캠프가 즐거웠다.

허소원(경영대 정보관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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