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부모 없는 아이들이 마냥 안쓰럽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내 자식 같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임조경 직원. “처음 들어와서는 해맑게 장난도 잘 치던 아이가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말도 잘 안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을 때 마음이 아프죠.” 이렇듯 부모로부터 버림 받아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그는 사랑으로 아물게 해주려고 항상 애쓰고 있다.
청소년의 집 아이들이 지금처럼 밝고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그의 따뜻한 소망이 가을바람으로 쌀쌀해진 동악을 훈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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