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부터 8개 국립대가 4개로 통폐합되고, 15개 국·사립대 입학정원이 2007학년도까지 총 4,500여명 감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달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대학 구조개혁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학체제를 사회수요에 적합한 인력양성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대학 운영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특성화를 위한 대학의 독자적인 발전전략의 수립·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크게 ‘국립대학 통·폐합 지원사업’과 국·공·사립대학의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06학년도부터 8개 국립대가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이 4개 대학으로 통폐합된다.
이러한 4개 통·폐합 대학의 학부 입학정원 감축인원은 2,444명으로, 2005학년도 입학정원의 12.6%에 달한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대학구조개혁 지원예산 800억 가운데 500억원을 국립대 통폐합에 지원했다.
대학별 향후 4년간 지원금은 전남대 309억원, 강원대 259억원, 부산대 290억원, 공주대 219억원, 충주대 169억원 등 모두 1,249억원에 달한다.
수도권 8개 대학과 서울 소재 국공립 대학 및 지방대학 7개 등 15개 대학도 2007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은 총 4,529명 줄인다.
구조개혁 선도대학으로 지원받는 대학의 2007학년도까지의 입학정원 감축 규모는 서울대 625명, 고려대 386명, 성균관대 300명, 인하대 399명, 이화여대 328명, 한양대 544명, 경희대 595명이다.
한편 우리학교는 이번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기획처의 관계자는 “지난 학기 50여명의 정원감축을 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의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은 구조개혁 및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를 연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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