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재산 6억원 출연 … 숙원사업인 동창회관 건립에 중점 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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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표 신임 총동창회장 인터뷰

 

 

지난 달 23일 앰베서더에서 열린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세스코 전순표(농학57졸) 회장이 제24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전순표 신임동창회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은.
=우선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또한 여러 갈래로 갈라진 동문들을 하나의 뜻으르 모아야 한다는 임무도 있어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진다.

동창회도 학교, 재단과 마찬가지로 학교발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각인시키고, 동문과 학교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둘 사업은 무엇인가.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동문화합과 동창회관 건립이다. 이를 위해서 동창회의 운영을 대폭 바꿔 임원중심의 운영에서 회원중심의 운영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 경영 방식를 도입해 회원이 원하는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회원들이 회비를 내도록 하겠다. 회원들이 원하는 마케팅을 펼친다면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문들의 기부문화를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기부는 학교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 동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동문이 기부를 하면 동창회관에 기부액수 별 등급을 나눠 동판 또는 흉상을 세워 동문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 동창회장으로서 회관건립을 위해 6억원을 출연하겠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동문들의 기부도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취임식에서 동문 화합을 강조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려움도 따를 것이다.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인가.
=취임 전에 여러 단체를 직접 만나 마음을 한데 뭉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단체들이 나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있고, 학교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회장으로써 활동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취임식에서 다함께 기립해 ‘동국인은 하나다’를 외쳤던 것이 이를 증명해 준다.

더불어 우리 회사의 문화인 칭찬문화, 웃음문화, 존경문화를 동창회에 도입하려고 한다. 권위적인 운영을 피하고 동문 간에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동창회장으로서 동문들과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국대학교를 나온 이상 우리는 무덤에 갈 때까지 동국인이다. 우리 모두는 동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뭉쳐야하고 우리학교 발전을 위해서 힘써야 한다. 재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의 전공분야를 깊게 공부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대학생활에 열정을 쏟는다면 평생을 승승장구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동문들은 비관적으로만 학교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교발전에 이바지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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