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적성 고려해 학과 선택 … 공부에 대한 부담 커

2007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결과

2007년 우리학교 신입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3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학생상담센터에서 실시한 ‘2007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신입생들의 의식을 알아보았다. 설문대상은 재학생 명부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해 확률적으로 추출된 549명의 신입생이고 오차율은 ±3.8%이다         편집자

서울에 거주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한 달에 핸드폰요금을 2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으로 내는 사람. 이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2007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학교 07학번 신입생들 대다수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우리학교 07학번 신입생 중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장 많고(33.3%),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이 대다수(89.8%)를 이뤘다.

학생상담센터(센터장=조상식·교육학)에서 우리학교 07학번 신입생 54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실시한 ‘2007학년도 신입생 실태 조사결과’를 통해 신입생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자.

“공부에 대한 고민이 커요”

고등학교 때나 대학에 와서나 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공부’다. 특히 고등학교 수업과 대학교 강의는 진행방식이나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어 갓 입학한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설문결과에서도 입학 후에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에 대해 학교공부에 관한 걱정거리가 가장 크다고 나타났고, 입학 후에 가장 알고 싶은 것도 ‘학과에 대한 정보’라고 답변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를 살펴볼 때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에 대한 커리큘럼과 학과 강의 공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신입생들이 보다 빨리 대학 강의에 적응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오르는 비싼 등록금의 부담도 신입생을 고민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공부에 이어 ‘등록금조달’이 고민스럽다고 대답한 학생도 23.5%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고등학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공과목 이외에도 듣고 싶은 교양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입생들은 가장 듣고 싶은 교양으로 ‘어학’을 꼽았고 그 뒤를 이어 17.5%의 학생들이 ‘예술’분야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듣고 싶은 교양 과목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학과 선택은 어떻게?

입시준비를 할 때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소모적인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신입생들의 학과결정시기를 살펴보면 고3때 결정했다는 학생이 34.8%를 차지한다. 또 26.8%에 달하는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할 때 학과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입시준비를 할 때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소모적인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신입생들의 학과결정시기를 살펴보면 고3때 결정했다는 학생이 34.8%를 차지한다. 또 26.8%에 달하는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할 때 학과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입시준비를 할 때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소모적인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신입생들의 학과결정시기를 살펴보면 고3때 결정했다는 학생이 34.8%를 차지한다. 또 26.8%에 달하는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할 때 학과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사실상 원서를 쓰면서도 학과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리 학교를 선택하고 과를 결정하면 좋겠지만 수능공부를 비롯한 입시준비에 매달리다보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과를 결정할 때는 흥미와 적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만 취업전망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24.4%의 비율로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고등학생 때부터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과에 대한 사전지식과 진로지식은 ‘그저그렇다’라는 대답이 각각 41.7%, 40.3%로 학과 홈페이지 등의 정보를 통해 대략적인 정보만을 알고 있었다.

학교 만족도 ‘약간 만족’

신입생들이 느끼는 우리학교의 이미지는 어떨까?

학과나 학교의 이미지를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또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학교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이미지는 다를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신입생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 학과 만족도와 학교 만족도에서 ‘약간만족’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각각 55.6%, 61.7%로 가장 높았다.

학과와 학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은 스스로의 노력을, 학교 측은 ‘고객만족’을 위한 계획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한 물음에서는 58.8%의 학생들이 우리학교가 ‘중상’의 위치에 있다고 대답했다.

취업준비는 3학년부터

신입생이라고 취업에 대한 고민과 준비에 예외일수는 없다. 학과를 선택할 때부터 진로와 취업을 고려하고 상담받기를 원하지만, 정작 적절한 취업준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학년’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42.1%를 차지했다. 취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인지 취업지원센터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학생은 28.8%에 불과해 많은 학생들이 존재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취업지원센터 직업안내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학생은 59.4%로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입생들을 위해 상시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학내에 어떤 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스스로 찾아보는 노력과, 신입생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취업프로그램의 참여도와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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