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장 인터뷰

- 연구처 업무가 단과대로 이전되었는데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 산학협력단은 연구진흥 정책 수립, 각종 국가 R&D사업 수주, 연구비 유치, 기술이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중에서 가장 큰 역할은 연구활성화, 창의교육, 신산업화, 기술료수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연결고리 확립이다. 현재 학교 운영비 중 등록금이 약 80%의 비율을 차지해 매년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연구진흥은 연구비 수주 증가로 이어져 대학원 학생들의 재정 지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연구 성과의 논문화, 지적재산화, 산업화를 통해 교육 내실화 및 학교 수익 증대의 토대가 되어 학교 운영에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진흥을 위한 계획은.
= 최근 국가기관에서 연구 사업에 거액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200여개와 출연연구소, 민간기업 등과 경쟁 해야한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의 요구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효율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연구기관에 대해 교책연구기관과 일반연구기관을 만들고 각각 학교와 단과대학이 나누어 육성지원하게 될 것이다. 교책연구기관은 장기적인 계획 하에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고 일반연구기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과대학장의 책임 하에 운영할 예정이다.



- 교수들의 모임인 ‘기술분야별 연구회’를 신설 했는데.
= 우리학교는 교수 개인의 연구들이 쌓여 학교의 전체 성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사업에는 총액 100억 원 정도의 대형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학문간 융합된 과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수들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기술분야별 연구회’를 조직했다. 비슷한 학문의 교수들이 모여 연구회를 만들어 토론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서 연구회끼리 협력하게도 될 것이다. 30개 연구회에 18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매월 연구회의 회장모임인 R&D 자문단회의를 열어 다양한 학문분야의 교수들이 서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우리학교 고유의 이 연구회들은 연구진흥과 학교발전의 엔진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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