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여학생 복지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남자와 여자, ‘남’이라는 글자와 ‘여’라는 글자의 차이부터 시작해 서로 다른 점이 많다. 특히 대학생들의 취업에 있어서 남학생들은 목표를 크게 잡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자신의 실력보다 낮게 목표를 설정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여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학교는 여학생들을 돕기 위해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운영해 여학생들의 취업률 상승을 꾀하고 있다. 정규수업으로 ‘여성의 진로탐색과 커리어개발’, ‘여성리더와의 대화’, ‘여대생의 자기개발과 진로탐색’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보고 다음번에 참고하기 위해 ‘여성리더와의 대화’라는 다음카페에서 강의후기를 받고 있다. 강의후기를 작성해야 출석이 인정되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다.


반면에 지난 4월에 열린 전문가 초빙특강에는 기대했던 인원의 절반정도가 참여했다. 홍보가 다소 부족했다는 점과 강사의 인지도가 떨어졌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단기강좌도 진행하는데 그 내용으로 이미지 메이킹, 메이크업 등이 있다. ‘메이크업’ 강좌의 경우 요즘 학생들이 화장을 잘하는 편이라 이제는 진부한 내용으로 전락해 앞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을 고려중이다.


많은 대학 중에서도 여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로는 연세대를 꼽을 수 있다. ‘연세여성네트워크’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취업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더불어 한달에 한번씩 여학생들의 메일로 연세여성뉴스레터를 보낸다. 이 뉴스레터에는 한 달간 열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올해로 3기째 맞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연세대 출신으로 전문분야의 여성동문들이 멘토가 된다. 멘토 1명당 멘티 3명이 연결되어 멘토 직장 탐방 등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한다. 2005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동문들과 학생들의 참여가 모두 활발하다.


그런가 하면 우리학교에는 취미교양 프로그램이 많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14일)부터 22일까지 연등과 축원문 공모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새롭게 불교문화관련 십자수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추석 즈음에는 송편배우기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공부할 뿐만 아니라 중구에 거주하는 불우한 어르신들께 만든 송편을 가져다주는 봉사활동도 겸한다.


여학생커리어개발센터의 홈페이지도 조만간 개설될 예정이어서 여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제부터는 취업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고안해내어 여학생들의 복지에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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