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동대신문은 108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등록금 인상이라는 어두운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108프로젝트를 선포한다는 소식에 이어 3면에서는 혁신과제, 추진과정, 발전전략을 다뤘다. 오영교 신임총장이 선출된 후 학교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내용과 분석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유익했다. 특히 108프로젝트를 간단한 도표로 나타낸 것은 기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국내 언론매체와 교내 대자보를 통해 접했던 등록금 인상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학교 재정의 78%정도가 학생의 등록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많은 재정부분을 학생이 부담하고 있는데 매년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등록금 인상이 항상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학교가 학생의 의견에 무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부고객이 만족하고 외부고객이 감동하는 World Wide Dongguk' 이 108프로젝트의 비전이라고 한다. 이 비전대로 학교 측은 내부 고객인 학생들의 의견에 성의 있는 응답을 해줬으면 한다.

108프로젝트는 성과주의를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교직원은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우리학교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여 국내 최고의 대학교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동대신문이 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점, 학교의 주요 정책 등의 기사를 지금과 같이 균형 있게 다루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생이 상호 신뢰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전한 보도기관이 되길 바란다.

현운섭(공과대 전기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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