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홍보대사 ‘동감’ 활동기


 

2006년 3월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던 우리 동국대학교 홍보대사 ‘동감’이 벌써 1주년이 되었다. 처음엔 ‘건학 100주년 서포터즈’였지만 우리의 인연을 100주년 기념에만 그치지 않고, 홍보팀, 통역팀, 촬영팀으로 나뉘어, 앞으로도 계속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가 직접 만든 공식 명칭 ‘동감’(같은 생각, 동국인의 생각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동국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됨을 뜻함)이 되었다.


입학과 함께 떨리는 맘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워크샵을 다녀오고 최종 합격했던 지난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아직도 설레이기만 하다. 대학생 때 꼭 해보고 싶은 일들 중 하나였고,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100주년 서포터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내게 선물해 주었다.


2006년 5월 1일, 단정한 파란색 단복을 입고 팔정도에서 우리의 첫 행사였던 ‘서포터즈 발대식’을 치루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와 입시홍보책자 등에 실릴 사진촬영에 참여하면서 밝고 젊은 우리 동국대학교의 이미지를 알리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의 첫 대외활동이었던 ‘건학 100주년 기념식’인데, 외부 유명인사들을 직접 안내하며 기념식 곳곳에서 행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각자 역할을 맡아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또한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던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와, 20만 동국인이 한자리에 모인 ‘동국인 한마당 대축제’는 캠퍼스 곳곳과 대운동장을 중심으로 우리가 행사안내와 진행을 맡아, 동국인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 날 총장님 의전이 끝난 후,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재학생이 함께 만해광장에서 어깨동무하며 노래 부르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밖에 캠퍼스투어, 대학교육입시 박람회, 모교방문단, 국제학술회의 통역, 총장님 의전 등 중요한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교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학교 홍보대사로서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4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한 번 뿐인 대학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남과 다르고 특별한 대학생활을 원한다면 학교 홍보대사 ‘동감’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경험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과 삶도 변화될 수 있다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좋아하며 밝고 열정적인 1~2학년 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해본다. 향긋한 5월, 함께 같은 단복을 입고 진행될 두 번 째 발대식을 기다리며.


백수현(생자대 식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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