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시간 … 멀티미디어실과 여학생실에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수강신청을 통해 시간표를 마음대로 짰다. 아무리 내가 원하는 수업을 신청했다 하더라도 고등학교때처럼 수업시간표를 짜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공강시간(수업과 수업사이에 비어있는 시간)은 계획이 뚜렷하다면 천금같은 시간이지만 마땅히 할 것이 없다면 쓸모없는 시간이 되고 만다. 이것이 새내기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서 하나일 것이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로 부쩍이나 늘어난 자유시간 때문에 난감했다면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공강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여러 공간과 시설이 교내 여기저기에서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중앙도서관 멀티미디어실

중앙도서관에 있는 멀티미디어실은 A/V실을 비롯해 TV, PC 등이 있어 각종 멀티미디어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다.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TV코너를 찾아가 보자. 케이블채널과 위성채널 시청을 할 수 있고 DVD나 VHS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최신 컴퓨터가 있는 PC코너에서는 자료검색, 인터넷강의 등 컴퓨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생생한 음질과 화질을 갖춘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싶다면? A/V실을 찾아가 보자. 최신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연실황 DVD까지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을 하고 난 후 이용이 가능하므로 무작정 찾아갔다가 헛걸음질 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또한 나 홀로 A/V실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여학생실 1층 공부방

여학생들에겐 때론 남학생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모여 수다 떨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여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여학생만의 공간이 있다. 바로 여학생실이다.
1층에는 여성, 취업, 공부 등에 관련된 책 330여권이 있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PC가 설치되어 있다. 2층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과 화장을 하거나 고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다치거나 아플 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소도 있다. 우리학교 본관 2층에 위치한 보건소에서는 넘어져서 찰과상을 입었을 때, 배나 머리가 아플 때 응급처치를 받거나 약을 탈 수 있다.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항목을 검사해준다.

경사 높은 언덕으로 유명한 우리학교. 강의 듣느라 캠퍼스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숨이 차고 쉬고 싶기 마련이다. 후문이나 중문, 어느 곳 하나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해 캠퍼스를 거닐다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들이 곳곳에 있다. 원흥관 앞 백송쉼터, 본관 왼쪽 만해 시비 쉼터, 혜화관 6층 ‘쉼표하나’ 등 캠퍼스 여기저기에 쉴 곳이 있다. 동악을 거닐다 짬이 나면 친구들과 수다 떨며 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동악에 있는 모든 것은 새내기여러분들이 주인이다.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마음껏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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