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학번 새내기. 자신감, 열정, 패기는 어디하나 나무랄 때 없지만 이제 막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이들에게 학사제도는 아직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터. 07학번 새내기들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학사제도는 무엇인지, 또한 새롭게 적용되는 학사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속속들이 들여다 보자.

신설강좌와 과목변경

올해 입학생부터는 전공수업과 영어공부,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진다.
바로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 6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고홍보학과 신입생은 전공교육과정 영어강의 7과목을 포함한 1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영어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올해부터 공과대 및 정보산업대 ‘수리 나형’에 응시한 신입생은 고등학교 수학교과과정을 강의하는 ‘기초수학’ 강좌를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 외에도 기초 이론을 더욱 강화 시켜 다음 단계의 강좌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반물리학 및 실험ⅠㆍⅡ과목, 일반화학실험ⅠㆍⅡ과목이 3학점에서 4학점으로 바뀌었다.

전공결정 및 복수·연계전공

학부단위로 입학한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전공결정. 불교학부, 영어영문학부, 사회과학부, 경영학부, 건축공학부 학생들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을 결정 할 수 있다. 특정 전공에 지원이 편중되는 경우 1학기 누계 평점평균이 높은 순으로 배정하며 초과인원은 차 순위 지망전공에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주전공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폭넓은 학문의 세계를 맛보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제도는 없을까?

다양한 학문을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복수전공, 연계전공도 있다. 복수전공은 주전공 이외의 전공을 선택하여 주전공과 함께 이수하는 제도이고, 연계전공은 하나의 전공으로 포괄하기 어려운 통합교과과정을 2개 이상의 학과가 연계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을뿐더러 진로설정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학년은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을 2학기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가능인원이 생기는 전공에 대하여 지원자 중 평점평균이 높은 순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평소 학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수강신청 및 정정

처음 하는 수강신청.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하나 갈팡질팡 고민만 하다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공강시간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 수강정정 기간이 남아있다는걸 잊지 말길. 오는 6일부터 3일간의 수강정정 기간을 이용해 꼭 듣고 싶은 수업, 나에게 꼭 필요한 수업만으로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 하나 유의해야 할 점은 장학생으로 선발되고자 하는 자는 15학점 이상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 입학해 누구나 한 번 쯤 꿈꾸는 ‘장학금’. 재학생 장학금의 종류는 성적우수, 복지, 총장, 특기, 불교, 세계화 장학금이 있으며, 동문회, 장학재단, 공공기관 및 지방 자치단체에서 수여하는 교외 장학금도 있어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넘치는 열정, 설레는 마음과 더불어 학사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실속 있는 새내기가 되어보자. 나에게 필요한 학사제도는 스스로 알아보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도 대학생이 돼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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