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호국단은 1949년 9월 28일 대통령령 제186호로 공포된 ‘대한민국 학도호국단 규정’에 따라 발족한 학생자치단체이다. 학도호국단의 목적은 국가전시사태에 대비, 국가안보를 위한 체제확립에 있으나 그 운영상 편협적이고, 폐쇄적인 일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은 한층 고조됐다. 이에 지난 1985년 폐지되면서 총학생회 부활을 위한 움직임이 학교에서 일어났다. 지난 1985년 3월 7일 ‘학생회칙연구 위원회’가 발족되어 첫 회의가 같은달 11일 한상범(법학)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과 장운(독문3)군 등 5명의 학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처장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에 힘입어 1985년 3월 29일 총학생회 제17대 선거가 부활했으며 총학생회장은 지재봉(인철4), 부총학생회장은 강병용(농경4)군이 당선됐다. 이때 유권자는 9,928명 중 6,793명이 투표해 6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자료 발췌=동대신문 제9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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