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72년간의 다져온 저력과 전통을 기반으로 경주대학 건설을 추진했다. 대학 당국은 문교부로부터 1978년 10월 7일 경주분교 설치승인을 받아 197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확정하고 입학정원 각 40명의 △경영학과 △무역학과 △경제학과 △국사학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한의예과 △불교미술과 △회계학과를 신설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재직 중인 정재각 총장은 이곳에 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단순한 외적 확장 이상으로 큰 민족문화사적 의의를 지니는 숭고한 결심의 소산이라 했다.
경주캠퍼스 건물들은 전통적인 양식을 가미한 현대식 설계가 검토됐다. 때문에 캠퍼스는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면학풍토의 최적조건을 구비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공상의 기간으로 1979학년도에 입학했던 신입생은 경주고등학교의 신축건물에서 임시로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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