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비주얼 시대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있더라도 독자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면 좋은 신문이 되지 못한다. 이에 지난 동대신문 1면은 아쉬운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사진기사가 없었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이미지를 크게 사용했지만 색감과 이미지의 질이 떨어졌다. 종합기획은 좋았다. 취업에 맞춰 휴학이 늘어나는 지금 시기 적절하게 좋은 기획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제기획면이 이번 동대신문에서 가장 참신했던 기획이었다. 군 문제가 붉어지고 있는 만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군 개혁 그리고 선·후배가 함께 나눈 군대 이야기 등 기사의 비중과 흥미를 적절하게 조율했다. 하지만 지면편집은 편집기자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여론·칼럼면을 보면 열린글터로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듣고, 요즘 디카가 활성화된 만큼 사진으로 학생들의 생활도 엿볼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내년이 100주년을 맞는 만큼 동국 희노애락으로 우리학교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달하나 천강에 칼럼은 여백이 많아 ‘휑’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사람면은 우리학교의 동문을 만날 수 있는 지면이라 긍정적이었다. 특이 이번호는 최민식 동문 인터뷰가 실려, 우리학교 선배라고 하니 가슴이 설레였다. 앞으로 학생들이 관심을 갖을 수 있는 동문을 설문조사해 차례로 만나보는 칼럼을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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