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동대신문을 살펴보면 우선 동대신문이 학내사안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종합 보도면과 기획 취재면을 통해 연속 시리즈로 지면화되고 있는 학내 각 분야에 대한 기획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들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동국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찾고자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공부실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의 말을 인용한 것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복수전공에서 전공부실화의 문제점을 찾은 것 역시 적절했다고 평가된다.
또한 학술면의 배아세포에 관한 기사와 문화면의 재생의 땅 난지도에 가다 역시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난지도에 관한 기사의 경우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 다뤄진 만큼 조금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았는가 하는 지적을 하고 싶다.
그러나 동대신문 창간기념 특집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동대신문을 몇 년간 구독해온 독자로써 일단 창간기념호 특집이 예년만 못하다고 느껴졌다. 일단 학내언론사 대표들이 모인 대담이라면 내용이 대학언론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닌 동국대 내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어야 한다고 보이며 설문조사의 범위와 심층성도 매우 부족했다고 보인다.
그 외에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논조에 대한 기자들의 고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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