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동대신문은 최근 변경된 연구지원 및 평가제도와 교육업적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기존 제도에 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학생들이 읽고 이해하기는 어려운 기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 사용된 어려운 단어의 경우 주석을 달아 뜻풀이를 해주는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아쉬웠다.
또한 종합기획 ‘동국을 종합 진단한다’ 두 번째, 대외 홍보 기획기사는 우리대학 홍보정책의 문제를 지적하고 앞으로 홍보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까지 제시해 읽을거리가 많은 기사였던 것 같다.
한편 여론면에서 처음으로 연재를 시작한 ‘북극점에서 날아 온 소식’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박영석 대장 북극점 원정에 관한 내용이어서 매우 흥미있게 읽은 칼럼이었다. 동아일보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연재하고 있지만 학교신문에서 박영석 동문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지난 호 동대신문은 합리적인 비판을 토대로 대안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칭찬 받을 만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많이 있다. 특히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학생회와 관련한 기사가 선거보도 단신을 제외하고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물론 총학생회가 비대위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활발한 활동이 없어 학생회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생회가 침체된 상황일수록 동대신문이 학생회에 관심을 보이고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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