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우리학교 300여 명의 수시입학생들은 원치않는 복습을 하고 있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지난 해 두차례 신입생 십분의 일 가량이 사전교육으로 ‘국어작문’을 들었지만 교양과목 개편으로 인해 현재 사실상 거의 같은 과목인 ‘작문과 발표’수업을 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강의 개편에 앞서 이전과목을 보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지 않았을는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사전교육은 선택, 재수강은 필수(?!)”

주인없는 F

○…내가 없는 곳에서 내 이름이 애타게 불려진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몇몇 학생이 수강정정및 취소기간에 시간표를 변경하고 재확인 하지 않아 지금까지 수강 중으로 인정됐지만 출석도, 시험도 응하지 않아 ‘F’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학생들은 항상 학교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자신의 학사정보에 신경써야 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당신의 공강은 안전하십니까(?!)”

당연지사

○…축제기간 학교는 학생들의 들뜬 마음에 둥둥 떠다닌다는데.
알아본 즉, 학생들이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에 들떠 수업에 결석하거나, 휴강을 요구하며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일이 많았다고.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려는 것은 좋지만 자기와의 약속인 수업과 학교 축제에서 우선순위를 지켜야 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축제를 위한 학생들의 배려는 자체휴강(?!)”

신고합니다

○…우리학교는 아직 2000년도라는데.
알아본 즉, 에어콘 실외기를 사람이 다니는 곳에서 지상에서 2M 위에 설치해야 하는 건축법이 2001년 제정됐지만 예산 문제로 그대로 놔두고 있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고 학생들도 실외기 바람에 불쾌해지는 만큼 시정해야하지 않을는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돈 앞에만 서면 양심은 왜 작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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