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대적인 직제개편과 함께 인사이동이 있었다. 올해 각 부서 주요 업무 계획과 목표를 알아보고 새로 신설된 부서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본사에서는 새로 취임한 처·실장과 부속기관장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 지난 행정조직 개편 결과 연구처와 산학협력단 협력이 강화됐는데.
= 외부 연구기금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이 별도 법인화됐다. 이는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따른 것으로서 앞으로 외부 연구기금은 학교 재정과는 분리돼 관리된다.
그동안 연구처 연구지원팀에서 맡고 있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연구 지원금 관리와 교내 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이었다. 산학협력단이 앞으로 담당해야 하는 업무와 중복되는 측면이 있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연구처 산하에 산학연구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 매년 대형국책사업이 늘어가고 있는데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 대형국책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의 체계적 접근이 중요하다. 특히 대형국책사업이 많은 이공계 분야의 경우 다양한 학제간 연구와 함께 산업화 할 수 있는 연구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연구지원제도 및 연구업적 평가를 개정하면서 ‘교내공모과제사업’을 신설했는데, 이는 대형국책사업에 지원하기 1년여 전부터 먼저 학교가 팀당 1억원 정도의 연구기금을 지원해 대형국책사업 준비를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또한 인문·사회 계의 경우 학술진흥재단에서 실시하는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회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기 위해 40 여개의 과제를 선정해 5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 이번에 개편된 연구지원제도 및 연구업적 평가에 대해 교수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 이번 연구업적평가 개편의 핵심은 대외평가 기준을 기본틀로 하여 제도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각종 대외평가 결과가 공개될 계획이므로 대외평가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학교의 연구지원제도가 미흡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구인력 절대 부족 등 환경이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학교의 연구지원제도 벤치마킹 작업을 실시할 것이다. 또한 연구 인력 확충을 위해 학교수입으로 환원되는 연구간접비를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 올 해 추진할 중요사업은.
= 4월 중으로 창업지원단 산하에 산학기술협력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을 활성화 하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습장소로 이용하고 결과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학교기업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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