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기준

○…지난주 수강정정 기간동안 강의 추가신청을 하려면 교학과의 허락을 받아야했다는데. 알아본즉 학생들이 교수의 양해를 구해 교학과에 제출하는 강의 추가신청원 접수가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최대수강인원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돼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고.
교학과와 교수들이 사전에 협의해 최대 수강신청인원을 정했어야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추가수강신청,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급불변

○…개강날 새벽 중앙도서관 앞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뜬눈으로 아침해가 밝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데. 이유인즉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만해관 사물함 사용 신청을 하기위해 학생들이 새벽잠도 잊은 채 줄지어 대기한 것이라고.
사물함 사용을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에 비해 현 사물함 개수가 모자란만큼 사물함 설치 예산을 늘리고 이용율이 낮은 단기용 사물함을 장기용 사물함으로 용도변경 해야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턱없는 공급, 넘치는 수요, 지금은 사물함 호황시대(?!)”

양심보관소

○…생협학생위원회에는 주인잃은 신분증이 쌓여있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우천시 생협학생위원회에서 신분증을 보관하고 대여해주는 ‘양심우산’ 회수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이제는 빌려간 양심우산을 반납하고 나의 양심을 되찾아야 하지 않을는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 한때 동국인의 양심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해호프

○…우리학교 만해광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볼링핀들이 세워져 있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늦게까지 만해광장에서 술을 마시던 학생들이 뒷정리를 하지 않아 술병들이 버려져 있는 것이라고.
만해광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술을 마셨다면 뒷정리는 깨끗이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술병을 볼링핀 삼고 농구공을 볼링공 삼아 볼링 한판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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