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치닥거리’와 ‘뒤치다꺼리’
“내가 어제 술자리 뒤치닥거리를 다했어!”여기에서 ‘뒤치닥거리’는 ‘뒤치다꺼리’로 써야 바른 말이다. 우리말은 발음할 때 된소리로 나지만 표기는 예사소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는 발음나는 대로 표기해야 한다.
한편 북한에서는 ‘뒤치닥거리’를 문화어로 사용하고 있다. 조선말대사전에 올라온 예문을 보면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우리말에서는 이것이 틀린 표기이다.

‘내음’과 ‘냄새’
‘어딘가에서 꽃냄새가 난다’보다 ‘어딘가에서 꽃내음이 난다’가 더 향기롭고 정감있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음’ 또는 ‘내음새’는 ‘냄새’의 방언이다.
때문에 ‘내음’은 ‘냄새’ 또는 ‘향기’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바르다. 한편 ‘군내’ ‘지린내’ ‘술내’ 등 ‘-내’는 ‘냄새’가 줄어진 형태이다.
출처=우리말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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