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파아란 하늘이 저만치 높아지고 날쌘 말마저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살랑이는 지금 우리 동국인들은 가을을 맞아 얼마만큼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고 있을까.
지난 22일 동대 신문사에서는 동국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 한 달에 몇 권의 책을 읽나요?’란 주제로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한권도 안 읽는다는 학생이 57명(19%), 1, 2권의 책을 읽는다는 학생이 147명(49%), 3, 4권이 39명(13%), 5권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57명(19%)으로 한 달에 1, 2권의 책을 읽는 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대체적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은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감명깊게 읽은 책 소개 -
△ 천상병의 ‘귀천’은 여느 시들보다 쉽게 읽혔지만 그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 임진규(신방3)
△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며 죄는 미워해도 생명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사형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 김윤미(북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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