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건학 100주년을 앞두고 그 누구보다도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건학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실무를 맡고 있는 교직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묵묵히 뒤에서 학교의 100년이라는 역사를 빛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이관제 본부장을 만나 현재 기획하고 있는 사업과 주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현재 1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기획 중인 사업은.
= 먼저 우리 부서에서는 최대한 어느 한 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각각의 사업에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먼저 건학이념 구현의 일환으로 건학 100주년 기념법회와 건학에 기여한 사찰 답사, 전시회, 불꽃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우리학교의 역사 정립 분야로 학교의 학술문화사, 사진, 자료집 등을 수집하는 ‘동대백년사편찬간행’과 ‘타임캡슐 봉안 및 기념비 제작’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대학의 기념사업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학술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만큼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식기반 사회와 불교생태학’과 ‘DMZ 생태평화 문제조명’ 등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우리말 불교 개념사전, 한국 불교 서사문학대계, 한국 불교시가문학대계 등의 편찬을 통해 우리학교의 불교와 관련한 학술적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할 생각이다.
또한 건립 분야의 경우 일산불교 병원의 개원 준비, 서울캠퍼스 정문 진입로 직선화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행사 분야에서는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동문 북극점후원사업, 건학 100주년 기념식, 동국백년문화축전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발히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 100주년 사업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응에 대해.
= 현재의 상황에서 전체 주체들의 참여와 화합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아직 100주년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교수, 학생, 동문 등 학교의 전체 구성원들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준다면 우리 100주년 기념사업회 역시 우리학교 건학 100주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우리 100주년 기념사업본부와 동대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건학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에 학교 전체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모인 주체들의 의견이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의 100주년 사업은 우리 본부만의 사업이 아니라 우리학교 전 구성원들의 행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체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정신을 가지고 100주년 사업에 대해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참여하며, 주관해 나갈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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