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전 노동부 장관, 임덕규 전 국회의원, 김희옥 법무부 차관 등 각계 각층에서 활약 중인 법대 동문들이 우리학교의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유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상록원 VIP실에서 열린 ‘로스쿨 유치를 위한 교수 및 동문 간담회’에서는 법대 교수들과 동문들이 참석, 로스쿨 설립 추진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연택 법대동문회장은 “로스쿨 도입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법대 내부의 대화합을 통해 로스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로스쿨 도입을 위한 내부결속을 강조했다.
우리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송석구 총동문회장대행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인가 기준의 충족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재단과 총장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 측은 우수 교수를 채용과 함께 시설 확충에도 파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에 반해 김희옥 법무차관은 “동국대학교는 종합대학인 만큼, 법대라는 한 단과대만의 발전보다는 다른 단과대와의 종합적인 발전과 전반적인 수준향상이 더 필요하다”면서 “현재 우리학교가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근거없는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편 지난해 8월에 설립된 법학전문대학원설립추진단에서는 회의를 통해 법대 발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계산고시학사를 만해관 4층으로 이전하는 등 모든 법대 시설물을 만해관으로 이전시키고 있으며, 16명인 전임교수를 연내 28명까지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법학인증제를 도입하여 우수한 법률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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