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윤재웅 총장이 첫 교무위원회의에서 인공지능 및 IT 전문가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을 초청해 인사이트 특강을 개최했다. 인공지능 및 IT 분야 전문가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AI 넘어 초거대 AI, 경영 혁신에 어떤 변화를 줄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3월 20일 오후 2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열린 첫 교무위원회의에서 윤재웅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이해 교무위원회의 방식을 페이퍼리스, 자율좌석제, 토론중심 회의체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대학 최초로 DX(디지털
교육부가 지난달 21일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시범운영 유보 입장을 밝혔다. 교전원 도입에 관해 사회적으로 통합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단과대 형태로 운영되던 교대와 종합대학에 속한 사범대 통합 모델을 만들어 교원 양성 시스템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교전원 도입은 교사 전문성을 고양한다는 목적으로 20여년 전부터 꾸준히 논의된 정책이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실현되지는 않았다. 교전원 도입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교육부가 지난 1월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전원 도입 방침을 공식화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2024학년도 일반 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 결과를 확정해 각 대학에 통보했다.교육부는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공급을 위해 첨단학과 입학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기로 하고 ▲특성화‧지역산업‧관련 학과 간 연계 ▲교육 과정 개편 ▲교원확보 우수성 ▲실험‧실습 기자재 보유여건 등 4개 기본지표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간 연계융합 노력 등 대학의 의지를 함께 고려해 증원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가 발표한 첨단분야 일반대학 순증 내역은 권역별로 ▲수도권 19개 학과
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유성준 석사(제1저자), 최창순 교수(교신저자) 로 구성된 연구팀이 미세주름구조의 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섬유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고분자 섬유에 로딩해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 주름을 표면에 형성시키는 방법으로 다기능성 섬유 전극을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 미세주름구조는 최대 600%의 높은 신축성과 전도성을 가지며, 고분자 코어의 접촉면으로부터 마이크로 크기의 기공을 형성해 미세주름이 없는 플레인 구조 대비 약 20배의 정전용량 향상과 기계-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 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장에 무려 7만 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불교박람회는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시 프로그램은 ▲주제전 ▲산업전 ▲붓다아트페스티벌 ▲기획전 ▲국제교류전으로 마련됐다. 주
우리대학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팔정도에서 봉축 점 등식을 봉행했다. 불교에서 어둠을 밝히 는 등불은 지혜에 비유되고, 등을 공양하 는 행위는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 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의미한 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양의 등을 다채 로운 방식으로 장엄해 캠퍼스 방문객의 눈 길을 사로잡았다. 이해랑 극장 앞 나무와 경 영관 및 혜화관 옥상정원, 헐떡고개와 기숙 사 터널에 걸린 연등, 팔정도 성상 하단을 휘두른 전구와 ‘법을 전합시다’ 및 ‘I Love Buddha’, ‘I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원장 자광스님)이 서울캠퍼스에 동국 선(명상)센터를 새롭 게 열었다.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 교 이사장 돈관스님과 민병덕 이사,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각원장 진명스님, 종학연 구소장 정도스님 등이 참석했다. 동국 선(명상)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와 서울시 후원 서울국제명상엑스포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54m2 규모 명상 공간이 다. 이곳에서 2023년 제4회 서울국제명상 엑스포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인 ▲응용명 상 ▲선명상체험 등 70여 프로그램을 다가 오는 6월부터 진행한다. 우리대학은 2020 년 제1회 서울
우리대학이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 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 액은 학교가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3월 13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 개소를 선정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과 함께 사업 확대 요청이 있었고 농식품 부는 지난달 추가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달
2020년 코로나 확산 이후 중단됐던 원내 식당들의 운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상록원학생식당 ▲솥앤누들 ▲교직원식당 ▲가든쿡 ▲그루터기카페 ▲카페 두리터는 현재 운영 중이다. 반면 상록원의 분식당과 채식당은 지금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운영 계획에 대한 원우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우 A씨는 “채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다채로운 구성의 채식 메뉴들이 그립다”며 “언제쯤 다시 이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시기를 알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국대학원신문은 채식당 운영 계획과 코로나 이후 정상화된 기타 원내 식당에 관한
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따라 순례길에 올랐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43일간의 도보 순례를 마치고 원만 회향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8명으로 구성된 인도순례단은 인도와 네팔의 불교 8대 성지 1,167km를 걸어서 순례했다. 순례 여정은 ▲2월 9일 조계사 ▲2월 11일 인도 사르나트 ▲2월 21일 인도 보드가야 ▲2월 25일 라지기르 ▲3월 1일 바이샬리 ▲3월 8일 쿠시나가르 ▲3월 14일 네팔 룸비니 ▲3월 20일 쉬라바스티 ▲3월 23일 조계사 회향 순으로 이뤄졌다. ‘생명 존중,
남산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대학 캠퍼스 는 ▲자연경관지구 ▲최고고도지구의 중 복 규제 및 일부 지역의 ▲역사문화특화경 관지구 규제를 받고 있어 지금까지 건물 신 축과 증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서울시와 중구가 도시계획 규제 완화를 위 한 제도 개선을 본격화하면서 우리대학도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확충하는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재고해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 병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에 나 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은 대학의 성 장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리움미술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도자기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은 조선백자 185점을 장식기법과 생산지에 따라 ▲절정, 조선백자 ▲청화백자 ▲철화·동화백자 ▲순백자의 4부로 구분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백자에 조선 사람들이 이상적 인간상으로 여긴 군자의 풍모가 담겨있다는 해석을 더했다. 전시품에 맞게 진열장을 새로 제작한 데다 동선이 비교적 자유로워 여러 각도에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8개 기관과 개인 소장품은 물론, 도쿄국립박물관, 이데미츠미술관, 오사카시립동양
처음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를 알게된 것은 인스타그램 쇼츠 영상을 통해서였다. 그 게시물에는 “기괴한”, “핫한”과 같은 단어가 거듭 언급돼 있었는데 쇼츠 영상을 보니 그럴 법했다. 그 영상 속에서 세발 자전거를 탄 인형이 정숙한 전시회장을 마구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는 장난기가 넘친다. 전시회라고 했을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고요하고도 차분한 전시회장, 사각의 프레임의 작품, 그것을 골몰하게 바라보는 감상자, 작품과 작품 사이의 직선적인 동선 등을 지키지 않은 전시 방식은 소위 말해 전위적이다
작년 겨울, 우울할 이유 따위는 없었다. 겨울이면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나는 여름인 나라에 와 있었고 글쓰는 삶을 계속할 수 있는 대학원 입학이 예정돼 있었다. 이국(異國)은 거의 빠짐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속으로 맴도는 한마디는 이것이었다.그만하고 싶다.그만하고 싶은 대상은 당연하게도 사는 것, 그 자체였다. 문제는 그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다는 것에 있었다. 원인 모를 고통의 여진에 어리둥절해하며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고민한다고 해도 알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하루와
나에겐 두 개의 본업이 있다. 휘민이라는 필명으로 살아가는 작가로서의 본업과 박옥순이라는 본명으로 마주하는 강사로서의 본업. 어느새 시인으로 22년, 강사로 12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모두 잘 해내고 싶은 욕심과 달리 창작과 강의, 그리고 연구를 병행하는 일이 점점 버거워진다. 시에서 논문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우뇌형 인간은 가끔 이런 자조 섞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작품은 일 년에 십수 편을 발표하지만 논문은 한 편 쓰기도 바쁘다. 시집이 나 동화집을 출간하는 해에는 건너뛰기도 한다. 그렇다고 연구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
‘합계출산률 0.78명의 초저출산국’, ‘저출산 위기 극복’, ‘저출산 해결 대토론회 개최’최근 언론에서 저출산과 대한민국의 위기,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한데 엮어내려는 시도가 자주 목격된다. 보도 내용은 표면적으로 취업난, 집값, 고물가 등 청년이 겪는 사회·경제적 여러 어려움에 공감하며 정부의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출산, 국가, 청년’이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세 단어를 연결하려는 시도 이면에는 출산이 오롯이 개인의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국력 증대를 위한 수단으로 고려되는 우리 사회의
2022년 봄을 생각하면 마치 불투명한 유리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뿌연 느낌이 든다. 봄꽃과 나긋한 바람 그리고 활기가 가득한 사람 등 봄의 정취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지 않는다. 학부와 같은 교정을 거닐고 여전히 같은 음식점과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신분이 학부생에서 대학원생이 되었기 때문일까.1999년생 남자들은 대부분 코로나로 모든 사람이 힘들어할 때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었다. 물론 나도 99년생이지만 당시 나는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화면으로 학교에 다니고 나머지 시간은 졸업 이후 진학할 대학원과 막연한 고민 속에서